[the300]
김용범 실장, 29일 반도체 등 메가프로젝트 대규모 투자 예고
"올해 상장사 이익 800~900조 '리레이팅' 2~3년후 시총 3위"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와 관련해 "정부와 기업들이 같이 노력해서 만든 프로그램들을 설명하는 자리인데 (투자와 관련해) 나오는 숫자들이 매우 낯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증시와 관련해 시가총액 기준 수년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강'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26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반도체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피지컬 AI(로봇 등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 등 3개 산업 분야의 대규모 지방 투자 계획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1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들 3개 산업 육성을 통해 한국을 AI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만드는 '프로젝트 트리니티(삼위일체)' 구상을 공개한 바 있다.
김 실장은 "이제 릴레이로 보고대회를 할 텐데, 혹자는 '정부가 두 개 회사 등을 가지고 숫자를 만든 것 아닌가'라고 하는데 세계 1·2위 기업들"이라며 "쥐어 짠다고 하는 그런 기업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오늘 했던 말들은 월요일(29일)에 (보고회를) 보고 판단해보시라"며 "워낙 (투자 규모 관련) 숫자들이 크니까 '진짜냐'부터 시작해서 논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호남과 충청 지역 등에 반도체 제2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수백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24.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2610370680832_2.jpg)
김 실장은 또 반도체 호황에 따른 코스피 성장세와 관련해 "이익만 보면 된다고 본다. 보통 1년에 200조원 내외의 상장회사 이익이 났는데 그 때 (코스피가) 2500~3000 정도 했다"며 "올해는 (상장사 이익) 800~900조를 예상하지 않느냐. 그러면 (코스피가) 4배 오르는 것은 기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안에서 '리레이팅'까지 일어난다"고 했다. 리레이팅은 기업의 실적이 크게 변하지 않았더라도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김 실장은 "현재 우리 (증시가 세계) 5~6위 정도 된다. 미국과 중국, 일본이 앞에 있고 우리와 영국, 몇몇 국가가 '왔다 갔다' 한다"며 "시총 기준으로 2~3년 후엔 (한국이) 3강이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내기를 하자"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실장은 "그런 것이 상상이 되느냐. 다른 나라들은 어느 정도 느끼고 있다"며 "그래서 이 대통령을 서로 만나자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총 1조달러를 넘기지 않았느냐"며 "시총 1조달러 이상 기업을 두 개 이상 가진 나라는 미국하고 우리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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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 실장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최고경영자) 등을 거론하며 "그래서 그 사람들이 기본소득을 이야기도 하는 것"이라며 "(막대한 부가) 환류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된다. 크지 않은 나라가 시총 기준으로 3강이 된다면, 준비 안 된 것이 많지 않겠느냐"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