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실패' 홍명보호 침몰 지켜본 여야…"대수술·해체 수순 개혁해야"

박상곤 기자
2026.06.28 14:48

[the300]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예선 대한민국 대 남아공 경기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렸다. 홍명보 감독이 남아공에 0-1로 패색이 짙어지자 당혹해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여야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최종 탈락이 확정되자 대한축구협회 책임론을 제기하며 한목소리로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SNS(소셜미디어)에 "최소한의 애국심으로 32강에 올라가길 바랐다"면서도 "리모델링이 아니라 재건축이 필요하다는 전형을 보여줬다"고 한국 축구계를 비판했다.

조계원 민주당 의원은 SNS에 "가슴 졸이며 기다렸지만 결국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했다"며 "한국 축구의 대수술이 절실하다"고 했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이날 SNS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조별 예선에서 졸전 끝에 탈락했다"며 "상대적으로 매우 유리한 조 편성을 받은 행운에도 불구하고, 굴욕스러운 성적을 낸 가장 큰 이유로 홍명보 감독의 무능과 작전 실패가 지적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년 전 기자회견을 통해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홍명보 감독 선임과정의 문제점을 질타하면서, 감독 재선임과 대한축구협회의 파벌주의 혁파 등 대대적인 쇄신을 촉구'한 바 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원내운영수석은 "대한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의 무능과 무책임, 아집이 결국 우려했던 대로 참담한 월드컵 성적표로 돌아왔다"며 "그 부끄러움은 우리 모든 국민이 떠안게 됐다. 다시 한번 홍명보 감독의 즉각적인 사퇴와 대한축구협회의 해체 수준의 전면 개혁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또 "향후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다면 협회의 운영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국민께 신뢰받는 체육행정과 대한민국 축구의 재도약을 위해 끝까지 따져 묻겠다"고 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의원도 전날 SNS에 "대한민국 축구의 가장 큰 적은 대한축구협회"라며 "지금 대한민국 축구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감독 한 사람의 교체가 아니다. 뜯어고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허물고 다시 세워야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28일 크로아티아가 가나를 2-1로 꺾고, 콩고민주공화국이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K조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1로 꺾으며 승점 4로 조 3위를 확정하면서 32강 진출 실패가 공식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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