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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박판준(오른쪽)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과 황성진 공군사관학교 총동창회장이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사관학교 통합 정책 관련 논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8.12.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1216551482478_1.jpg)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국군통합사관학교 창설에 반대하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장과 면담했다. 총동창회 측은 각 군 사관학교 존치를 요구했으나 국방부는 다양한 의견을 듣되 통합사관학교 창설을 기본으로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1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박판준 육사 총동창회장, 이범림 해사 총동창회장, 황성진 공사 총동창회장 등을 만나 국군사관학교 창설 배경과 계획 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총동창회 측은 이날 면담에서 각 군 사관학교 존치를 비롯해 이재명 대통령과의 면담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총동창회에 따르면 안 장관은 현재의 사관학교 체제를 유지한 채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 대통령에게 이날 면담에서 제기된 안건을 보고해달라는 요청도 수락했다고 한다. 총동창회는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냈다.
검은색 정장·넥타이 등 상복 차림으로 국방부를 찾은 박 동창회장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자운대 4년제를 제외한 모든 과제를 열어두고 듣겠다고 했는데 '검토대상에 현행체제 유지도 들어가느냐'고 물었고 장관이 '그렇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총동창회 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다. 국방부는 "현 체제 유지도 검토하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국방부는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기본으로 하는 가운데, 제기되는 여러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최선의 사관학교 교육개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군사관학교 창설은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주요 국정과제다. 국방부는 지난달 대전 자운대에 4년제 국군통합사관학교를 창설한다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통합사관학교 산하에 육·해·공군학부를 두고, 1·2학년은 인공지능·합동작전 등 공통교육을, 3·4학년에게는 군별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총동창회 측은 국회에서 궐기대회를 여는 등 사관학교 통합 문제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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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오는 26일 국군사관학교 창설 공청회를 열고, 오는 10월 국군사관학교 창설 세부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