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6·25전쟁 전몰·순직군경 유족에게 '헌정패'를 수여하는 사업을 7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29일 보훈부에 따르면 헌정패 수여는 3만5000여명의 6·25전쟁 전몰·순직군경 유족이 대상이다. 올해는 7월부터 고령자 순으로 7000명(1945년 6월 이전 출생)에게 순차적으로 수여한다.
헌정패는 메달과 증서, 액자, 케이스 등으로 구성됐다. 메달은 전몰· 순직군경이 지켜낸 평화와 자유의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 문양에, 호국영웅의 명예로운 희생이 태양의 빛줄기 형태로 널리 퍼짐을 의미하는 방사형으로 디자인됐다. 메달에는 '호국영웅', '평화', '자유'라는 글이 각인됐다.
여기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생명을 바치신 호국영웅을 국가가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그 마음을 이 패에 담아 헌정합니다"라는 내용의 증서도 포함됐다.
국가보훈부는 내달 중앙 수여식과 함께 지역별 계기 행사 연계, 그리고 개별 수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보훈부는 '제복을 입은 집배원'이 예우를 갖춰 유족의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는 개별 수여를 위해 오는 30일 오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편 인프라와 집배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방문·전달 서비스를 수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과 예우'라는 보훈의 가치 실현을 비롯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공헌에 걸맞은 예우 사업과
공공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강윤진 보훈부 차관은 "6·25전쟁 전몰·순직군경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정패'를 유족분들에게 수여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국가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국가가 제대로 기록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