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의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귀국 이틀 만에 미국으로 출국한 홍명보 전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겨냥해 "도피가 아니라 믿는다"고 했다.
최 의원은 3일 SNS(소셜미디어)에 "홍 전 감독은 국민들에 월드컵 결과를 설명할 의무가 있다. 국회가 출석을 요구하면 반드시 나와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적었다.
MBC 보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다시 미국으로 떠났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팀 관련 여러 의혹을 일축한 홍 전 감독은 귀국 날짜를 묻자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답변을 피했다.
민주당은 18개 국회 상임위원회 가운데 11개 위원회 위원장을 민주당 의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처리했다. 이를 통해 문체위 위원장에 이재정 위원장이 선임됐으며 이정문 의원이 여당 간사로 내정됐다.
문체위는 이번 원 구성에 항의하며 상임위를 전면 보이콧 중인 국민의힘의 참석 여부와 관계 없이 내주 전체회의를 열고 간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축구협회 관련 청문회 또는 현안질의 개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