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힘 징계 논의, 괴기스럽다…저와 싸우는 그림 만들어 연명"

박상곤 기자
2026.07.03 16:43

[the3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상속세 개편의 경제적 효과’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2026.07.01.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3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징계를 추진하는 데 대해 "괴기스럽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부산일보 유튜브 '뉴스캐라'에 나와 "당권파가 저와 싸우는 그림을 만들어 연명하려는 것"이라며 "밖에서 볼 때는 괴기스럽고 언급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권파가 물러나고 보수 재건의 길로 첫 발만 떼면 지금보다 (지지율이) 10%는 오를 것"이라며 "이번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민은 보수가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길을 보여줬다"고 했다.

한 의원은 "보수 재건은 이미 시작됐고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며 "다만 보수 재건에는 골든타임이 있다. 국민께서 어느 정도는 기다려주시겠지만, 끝까지 기다려주시진 않는다. 정치인들이 책임감을 갖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복당 문제에 대해선 "이미 돌아가겠다고 약속드린 상태"라며 "당권파에 대한 언론과 국민의 평가는 이미 끝난 것 아니냐.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합의가 있고 결국 우리는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과 관련해선 "오늘이 제일 높을 것"이라며 "앞으로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보수 정당이 대단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민주당 이재명 정권 입장에서는 뭐든 해도 지지율이 나온다고 착각했을 것"이라며 "100 정도 오버할 걸 300, 500으로 오버해 버렸다. 시대착오적인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적통 논쟁'과 '공소 취소 논쟁'을 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허접하다"며 "문재인·이재명 대통령이 왜 적통인가. '나는 양반이고 너는 노비'라는 적통 논쟁에 어떤 가치가 있냐"고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구도에 대해서도 한 의원은 "오로지 밥그릇 싸움만 하는 것이고 망하는 길이다. 반도체 투자나 검찰의 보완수사 제도를 총알로 쓰면서 국민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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