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청와대 주도로 집값 난제 해결을 위해 부동산 대토론회를 여는 것을 두고 "토론회로 면피하고 부동산 세금 올릴 작정이냐"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12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제 와서 '부동산 대토론회'를 연다고 한다. 정책 기조 전환 없이 토론회가 무슨 소용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주담대(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느닷없이 절반으로 줄였다. 전·월세 사라져 울며 겨자 먹기로 집 사려 했더니 그마저 막아버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기자회견에서 뭐라고 했나. '전세 실종'을 '정상화의 과정'이라고 우겼다"며 "'상승 압력을 나름 잘 막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런 생각으로 토론회 백번 한들 답은 정해져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정상화 두 번 하면 국민들 다 거리로 나앉을 판"이라며 "역대급 폭등을 '상승 압력 선방'이라고 우기니, 제대로 된 대책이 나올 리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값을 올린 것은 시장이 아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짓밟은 것은 바로 이재명 정권"이라며 "(토론회 후) 국민 선동해서 규제 더 늘리고 대출 더 누를 속셈이냐"고 했다.
장 대표는 "집을 뺏긴 국민들이 광장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고 그날이 청와대에서 쫓겨나는 날이 될 것"이라며 "아직 분당 아파트 안 팔았으니, 돌아가면 된다고 (생각하나.) 재판 재개하면, 그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집값 난제 해결을 위해 오는 14~16일 세 차례 공개토론회를 하는 데 이어 오는 23일에는 부동산 대토론회를 연다. 이 대통령도 대토론회에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부동산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정부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재정경제부가 각각 △공급 △금융 △세제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열어 전문가와 국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이후 오는 23일 이 대통령은 부동산 대토론회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