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동네 정당 아닌 글로벌 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

김효정 기자
2026.07.12 18:43

[the300]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에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김민석(왼쪽부터)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전청래 전 대표가 자리하고 있다. 2026.07.12.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이 "국민의힘과 싸우는 동네 정당이 아니라 전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주권을 수호하고 국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글로벌 정당으로 민주당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주관 민주당 대표 후보 정견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송 의원을 비롯해 당대표 출사표를 던진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고민정 의원, 김보미 후보, 정청래 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송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의 인터넷 고속도로에 이어 이재명 정부 AI 고속도로를 통해 새로운 생산 혁명이 시작되고 있다. 세계적인 제조강국 대한민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천재일우의 기회에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 중요한 시기에 이재명 정부를 정치적으로 뒷받침해야 할 집권여당 민주당은 어떻게 가야 되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당내 갈등을 의식한 듯 "오늘 정견발표에서 (당대표 후보들의) 열기가 느껴진다. 이것이 민주당"이라며 "우리가 치열하게 논쟁하고 싸우더라도 서로를 존중하면서 정책을 고민하고 국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기회를 만들자"고 당권 주자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사람들, 최고위원에 출마한 사람들이 나의 아픔을 알아주고 있구나'라는 말이 나오도록 국민들의 관심을 안아서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역할을 해야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송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한일어업협정,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한미 FTA 추진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정책은 단순한 실용이 아니라 정약용의 실학과 김대중의 실사구시, 노무현의 한미 FTA 추진 같은 정신이 연결돼 여기까지 왔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작가의 평론이나 어떤 이념을 주장하는 알리바이성 개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통령까지 된 것은 손에 잡히는 성과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기가 좋았으니 결과를 용서해 달라고 말할 여유가 없다. 집권여당은 모든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고 대한민국의 주권을 책임지고 한반도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