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아파트 매각 과정에서 17억70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한 데 대해 공정과 상식을 파괴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22일 SNS(소셜미디어)에 "대통령의 언어는 최소한의 공감 능력마저 상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불법과 편법이 동원된 부동산 불로소득은 우리 사회의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고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가장 큰 주범이 됐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본인 아파트를 근저당 끼워서 팔아버린 기상천외한 아파트 외상거래야말로 '편법'의 전형"이라며 "자신이 만든 대출 규제를 자신이 우회하는 기만이야말로 공정과 상식의 파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이 자산 불평등과 청년들의 고통을 심화시키는 원인'이라고도 했다"며 "집권 1년 차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노무현 정부 11.68%, 문재인 정부 9.41%인데, 이재명 정부는 14.73%"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집권하면 부동산이 폭등한다는 법칙을 증명하는 것은 물론, 아예 기록 자체를 갱신했다"며 "매매, 전세, 월세가 모두 급등하는 트리플 강세까지 겹쳤다.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에 청년들은 주택시장에서 토끼몰이를 당하고 있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무슨 염치로 청년의 고통을 운운할 수 있단 말이냐"며 "게다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강행으로 청년들 주식계좌 녹여버리고, 역대급 확장재정으로 미래세대에게 빚까지 떠넘기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세대착취 정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대통령은 '난 이제 집이 없다'며 너스레를 떨고 있을 때가 아니다. 수많은 청년과 서민을 무주택 상태로 강제하고 있는 어리석은 부동산 정책부터 포기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