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재선 모임 "제왕적 당대표제 부작용 줄일 방안 찾겠다"

정경훈 기자
2026.07.22 13:44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소장파 의원모임 '대안과미래' 조찬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2026.7.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 초·재선 모임 대안과미래가 보수 정당의 외연 확장을 위해 '제왕적' 당대표제의 부작용을 줄일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강성 지지 성향의 '팬덤층'이 다수인 당원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대안과미래 간사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정당이 이기기 위해 첫 번째로 보수라는 이념에 치중되지 않고, 국민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역정당, 영남에 기반한 정당에 한정되면 안 된다"며 "중도·수도권·청년(중수청)으로의 외연 학장을 통한 전국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당원 구조와 관련해 "최근 청년 당원을 중심으로 당을 변화시키자는 부분에 대해서도 긍정성을 인정한다"면서도 "전체적으로는 국민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세대 연합적인 정당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당 지도부 선거)에서도 당원주권정당, 당원중심정당이란 얘기가 나오지만, 신천지라는 특정 종교가 전당대회와 연관돼 있다는 말이 민주당 내부에서 나온다"며 "국민의힘도 과거 신천지와 연결돼 있다는 수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모임 '대안과미래' 조찬모임이 열리고 있다. 2026.7.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이 의원은 "팬덤층에만 의존하는 강성 지지층으로 구성된 당원 구조가 장애물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이 (오늘 회의에서) 상당히 나왔다"며 "향후 정당 개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다루고 공개 토론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예정된 중앙윤리위의 징계 안건 심의에 대해선 "윤리위가 우리 당의 통합을 저해하고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징계 국면으로 진입하는 입구가 돼선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의원과 당원 다수의 믿음이라 믿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최형두 의원이 보수정당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 중 당대표제 폐지 방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한국 정당사를 보면 당대표라는 대표성을 띤 인물에 대해서는 역사적 근거가 있다"며 "그럼에도 인사, 당 운영, 공천에 관한 권한이 당대표에게 너무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왕적 당대표라는 측면이 강하고 부작용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대표 자체를 없애는 것은 한국정치 역사상 쉽지 않은 문제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찾아보기로 했다. 중심 어젠다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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