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국군사관학교 창설, 군 구조 개편 등 또 다른 개혁 과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개혁 범위의 깊이가 심화할수록 진통이 거세지겠지만 그 개혁의 무게는 장관이 짊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2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작성한 SNS(소셜미디어) 게시글에서 "국민주권정부의 국방개혁은 단순한 제도의 손질이 아닌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지난 80년 대한민국을 강국으로 이끈 위대한 성취의 토대 위에 다음 80년의 성공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안 장관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군대 재건의 여정에 함께 해준 국군 장병과 국민 여러분에게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64년 만의 문민 장관으로서 국민의 군대 재건과 지연된 개혁의 무게를 숙명처럼 끌어안으며 진력했다"고 전했다.
안 장관은 "지난 1년 내란 종식을 위한 전방위적 쇄신을 단행했다. 내란의 토양을 제거하기 위한 다방면의 개혁을 추진했다"며 "악습을 원천 차단하고 전문성을 강화한 '국방방첩본부'를 신설했다. 지휘체계 확립을 위한 정보본부의 겸직 구조 분리·해소 등 방첩·정보 기관의 정상화 작업 또한 차질 없이 완수해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안 장관은 "전시작전권 회복의 여정 또한 마침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올해 10월 SCM(한미안보협의회)에서 미래연합사 FOC(완전운용능력) 검증을 마치고 국민 여러분께 전작권 회복 연도를 보고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자주국방과 첨단 강군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무-5 실전 배치와 한국형 3축 체계 예산도 전년 대비 21.3% 증가한 8조8000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며 "핵추진 잠수함 '장보고 N프로젝트' 공개로 전술국가의 틀에서 벗어나 전략국가로 돋움 할 미래비전을 국민께 선보였다"고 썼다.
안 장관은 "해병대 역량 위상 강화, 50만 드론 전사 양성, 국방드론본부 개편, AI(인공지능) 기반 경계 작전,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 등 병력 절감형 군대를 넘어 첨단 기술 집약형·훈련 집중형 군대로 혁신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안 장관은 "장병 처우개선 및 국민 재산권 보장에도 힘쓰고 있다. 초급간부 처우개선을 위한 기본급 인상(6.6%)을 시작으로 제복의 명예에 합당한 처우개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여의도 90배 면적에 달하는 민통선(민간인출입통제선) 조정 및 완화와 여의도 10배 규모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방부는 필요 최소의 원칙에 따라 작전 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안보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55만 국방 가족에게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