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을 두고 "'나 못 해 먹겠다'면서 검찰발(發) 임무해태의 명분을 주는 모양새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박병언 혁신당 선임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보완수사권 폐지를 당론으로 확인한 어제 정 장관이 사의를 표했다"며 "정작 법무부 장관은 정부여당의 주된 기조와 달리 보완수사권 존치를 무기로 기존 검찰조직의 잔존을 위해 노력해 온것 아니냐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10월 2일 공소·중수청 발족까지 두달여가 남은 상황에서 정부가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며 "기존 검찰조직의 반발을 아우르고 부드러운 검찰조직의 해체를 진두지휘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법무부 장관에게 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정 장관을 향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늘 강조하시는 정부의 무한책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을 향해선 "민주당의 (보완수사권 폐지의) 당론 재확인을 환영하면서 법무부 장관의 국회 모독에 대해 주의할 것을 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