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부동산 독재 종말은 정권의 지옥"…선관위 특검도 촉구

민동훈 기자, 박상곤 기자
2026.07.27 09:29

[the300]"선관위 윗선 개입 어디까지인지 예측 못해"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7.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부동산 독재의 종말은 부동산 지옥이고, 부동산 지옥의 종말은 이 정권의 지옥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 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신속한 특별검사 수사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이 부동산 독재 국가로 가고 있다"며 "국민과 전문가, 야당이 뭐라고 하든 마음대로 부동산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주 열린 부동산 토론회를 거론하며 "대통령이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아무 말 대잔치'로 끝났다"며 "대통령이 이미 국민의 염장을 충분히 질렀는데 이제 또 누구의 염장을 지르려고 국무총리 주재 토론회를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단 1년 만에 문재인 정부 5년의 기록을 다 갈아치웠다"며 "가장 큰 피해는 청년과 서민이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청년들의 거주 주택 보유율은 27.7%로 역대 최악이고 2019년과 비교하면 13%나 떨어졌다"며 "월세 비중은 54%를 넘어섰고 빌라와 오피스텔 월세까지 폭등했지만 정부는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 전산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공세를 폈다. 장 대표는 "선관위는 그동안 전산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선관위 직원 한두 명이 누구의 감시도 없이 전산을 조작할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 때문에 중앙선관위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율에 대한 전산 조작이 가능하다면 득표율을 비롯한 어떤 숫자든 조작할 수 있다는 것 아니냐"며 "국민은 도대체 무슨 숫자를 믿어야 하느냐"고 했다.

장 대표는 "경기도뿐만 아니라 충청도에서도 전산 조작이 드러났다. 중앙선관위가 지시한 정황까지 확인됐다"며 "윗선이 어디까지 개입했을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자투표 도입 언급을 두고는 "전자 조작 의혹까지 드러난 상황에서 아무 대책 없이 전자투표를 도입하자는 것은 뜬금없다"며 "하루라도 빨리 특검이 출범해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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