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비현실적...쟁점 키울 필요 없어"

이승주 기자, 김효정 기자
2026.07.29 13:52

[the300]

[세종=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7일 오전 세종시청을 찾아 조상호 시장과 면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7.27. dahora83@newsis.com /사진=배훈식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발언과 관련해 "헌법상 비현실적"이라며 "난데없는 쟁점을 더 이상 키우는 것은 옳지도 필요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9일 오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누차 확인하셨고, 조 국회의장도, 강훈식 비서실장도, 홍익표 정무수석도 (불가능하단 입장을) 확인했다. 대통령께선 해외순방 중 난데없으실 쟁점"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당 대표 경쟁 주자인 송영길 후보와 정청래 후보는 조 의장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며 의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뉴스투데이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다. 사과해야 한다"며 "대통령 뜻도 그렇다"고 말했다. 정 후보도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원론적으로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얘기한 것인데 이렇게 비화할 줄은 몰랐을 것"이라면서도 "의장이 디테일에 약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전날 조 의장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내에 현직 대통령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처리할 생각이 있느냔 물음에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시기상조"라면서도 "권력 개편은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개헌 논의가 본격화되면 헌법개정자문위원회나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등에서 (다뤄지게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의견 수렴이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여권의 개헌 추진을 이 대통령 임기 연장 시도로 규정해 온 야권은 즉각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정말 연임 개헌을 추진한다면 진정한 내란"이라며 "이 대통령이 개헌하기 위해 조 의장에게 특별교육을 시켰던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조 의장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본의와 다르게 오해와 논란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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