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ISA 자산형성 기능 살리겠다...주가누르기 방지법도 조정"

이승주 기자
2026.08.10 10:27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ISA 개편안과 주가 누르기 방지법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개인 투자자와 청년층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 결정"이라며 "정부와 더 긴밀히 협의하고 조정해내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투자자와 청년층, 전문가와 시장 참여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ISA 자산 형성 기능은 더욱 살리고, 주가 누르기 방지법도 의원들의 개별 발의 법안을 두루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ISA는 기존 투자자의 선택권이나 혜택이 줄어 정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만큼 당연히 다시 살펴야 한다"며 "주가 누르기 방지법 역시 더 촘촘해져야 한다. 상속, 증여세를 줄이기 위한 인위적인 주가 하락을 막고 소액 주주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목적에 맞게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이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를 두고 '선 발표 후 번복''졸속 국정'이라며 막말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께서 문제를 지적하시는데도 한 번 정한 정책을 밀어붙여야 한다는 말이냐. 그런 것이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책임 있는 국정 운영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공급 대책 마련에 노력할 동안 국민의힘은 말 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국민의힘의 무능함이 현재의 공급 절벽을 초래한 주범임을 감안하면 너무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시 정비법, 공공주택 특별법 등 주택 공급 대책의 후속 법안이 국민의힘의 몽니로 국회 본회의에 발목 잡혀있다. 말로만 주택 공급을 외치지 말고 법안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 원내대표는 민주당 당원 커뮤니티인 '블루웨이브' 회원 1만7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향후 수사와 점검 과정에 적극 협조하겠다. 정보보호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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