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동훈 복당' 설전…"탄핵 찬성 후회하나" vs "복당운동권 근절"

정경훈 기자
2026.08.12 10:31

[the3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7.02.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전 국민의힘 대표)의 '복당 운동 근절'을 내세운 안철수 의원을 향해 "성난 당원들의 편에 서서 한 전 대표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니 씁쓸하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12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안 의원은 혹시 탄핵 찬성을 후회하나"라며 "한 전 대표가 우리 당에서 제명되고 큰 고초를 겪은 근본적 이유는 탄핵에 찬성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이라는 극단적 수단을 선택한 당시, 국민적 분노와 추가적인 돌발 상황에 대한 우려, 질서있는 퇴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탄핵은 불가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그 과정에서 많은 지지자들께서 큰 상처를 받았다. 모든 비난은 한 전 대표에게 집중됐다"며 "탄핵 가결의 정치적 부담을 사실상 한 전 대표가 혼자 짊어지게 했다는 점에 대해 저는 지금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우 의원은 "안 의원은 아무도 동조하지 않았던 2024년 12월7일 1차 탄핵안 표결에도 본회의장에 들어가 찬성 의사를 밝혔던 분"이라며 "윤 전 대통령이 질서 있는 퇴진을 약속한 직후였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안 의원에게 비난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은 탄핵 찬성의 정치적 십자가를 한 전 대표가 대부분 떠안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묻고 싶다. 안 의원은 지금도 탄핵 찬성이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나. 아니면 탄핵 찬성을 후회하고 있나"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당 운동권을 근절하고 국민의힘에 윤리적 오점을 남긴 분들을 걸러내야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