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18 민주화운동 왜곡·폄훼 논란을 빚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대국민 사과와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훈기 의원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훈기 의원은 "과방위는 방송과 미디어의 공적 책임을 다루고 온라인과 미디어에서 확산되는 허위·왜곡정보와 조롱·혐오 문제를 다루는 상임위"라며 "그런데 과방위원이 오히려 역사왜곡과 조롱·혐오가 확산되는 장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역사왜곡과 희생자에 대한 반복적인 조롱·혐오까지 용인해서는 안된다"며 "국회도 일베금지법을 조속히 논의해 역사왜곡과 조롱·혐오 확산을 막을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훈기 의원은 지난 6월 사회적 참사와 역사적 사건의 희생자와 유가족을 반복적으로 조롱·혐오정보를 게재·유통시키는 행위를 제재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 이른바 일베금지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훈기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조차 5·18 망언에 대해 제명을 의결한 전례가 있다"며 "국민의힘도 이번 사태를 외면하지 말고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이훈기 의원은 이진숙 의원에게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가족 및 국민에 대한 사과 △과방위원직 사퇴 △국회의원직 사퇴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역사왜곡과 조롱·혐오를 막아야 할 과방위원이 오히려 이를 확산시킨 책임은 무겁다"며 "이진숙 의원은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국민께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