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장비·영농자재 긴급 투입…침수 농기계 수리·방역 지원
-특별재난지역 조합원에 최대 3000만원 무이자 생활안정자금
-강호동 회장 "범농협 역량 총동원해 농업인 피해복구 지원"

농협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농업인과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대 500억원 규모의 긴급 피해복구자금을 투입한다. 복구장비와 영농자재 지원부터 금융·보험, 구호물품 공급까지 범농협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영농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농업인과 지역주민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범농협 종합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피해지역에 양수기와 펌프 등 복구장비를 긴급 투입하고 영농자재 공급, 방역·방제, 침수 농기계 수리, 중장비 운용 등을 지원한다. 범농협 임직원들도 피해 현장 일손돕기에 참여해 농가의 영농 정상화를 돕는다.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자금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농협은 최대 500억원의 긴급 피해복구자금을 편성해 피해지역 농축협과 조합원의 복구를 지원한다. 피해 규모와 현장 상황에 따라 농작물 피해와 영농기반 복구에 자금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농협상호금융은 피해 조합원에게 가구당 최대 3000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NH농협은행은 신규자금 공급과 금리 우대, 기존 대출 상환 유예 등을 실시하고 거제지역에는 이동점포를 운영해 금융 공백을 최소화한다.
농작물과 가축 피해에 대해서는 현장조사와 손해평가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재해보험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도 보험료 납입 유예와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통해 피해 농업인과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수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도 이어진다. 피해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식료품과 담요·피복 등 재해구호물품을 공급하고, 현장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필요한 물품을 적기에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해 상호금융·농업경제·축산경제 대표이사 등은 거제·통영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업인과 지역 농축협에서 청취한 애로사항은 피해복구 대책에 즉시 반영할 계획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호우 피해복구와 금융지원은 물론 생활안정과 농축산물 수급안정까지 범농협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과 영농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