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 의원들에게 "우리가 정기국회에서 이재명정권이 벌이는 파괴와 해체의 실상을 낱낱이 검증하고 고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27일 경기 고양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우리가 야당으로서 해야 할 일은 각 상임위에서, 각 분야에 걸쳐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조목조목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연찬회는 매년 열지만 이번에는 의미가 더 크다. 그동안 소수당으로 수세일 수밖에 없었지만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우리 당은 정부를 상대로 문제 제기와 비판을 했다. 그래도 국민은 집권 1년차 허니문 기간인 (이재명정부에) 기대감이 컸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재명정부 2년차에 접어들며 급격히 한계를 드러냈다. 국정 곳곳에서 구멍이 드러났다"며 "부동산, 주식, 물가, 교육, 노란봉투법, 한미동맹 등등 국정 모든 분야에서 정책이 잘못돼 그 후폭풍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 5개 재판 취소를 위한 사법시스템 파괴 행각도 서슴없이 저질렀다"며 "대법원장의 제청권을 무시하고 임기 중 22명의 대법관을 임명하려 한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겁박한다"고 했다.
또 "이념적으로 편향된 경제 정책으로 검증된 시장 원리를 짓밟고 거대 여당의 입법 폭주로 헌법과 상식을 무너뜨린다"며 "정치 특검과 내란몰이 선동으로 국민 통합을 파괴하고 한미 동맹과 국가 안보를 해체하면서 국민을 기만하려 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께서 실상을 직시하기 시작했다. 여론조사 지지율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며 "우리의 어깨가 무겁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조목조목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졸속 도입, 국민연금의 주가 부양 논란 등은 국정감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부동산 세제 개편, 공급 대책 등 대안까지 확실히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 국민과 함께 싸우자"며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네팔 홍수로 국민 9명이 연락두절이 된 상황과 관련해 "신속히 연락이 닿아 집으로 돌아올 수 있길 기원한다"며 "정부는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수색 구조에 총력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우리 주변에서도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했다. (실종자가) 104일만에 주검으로 돌아온 제주 실종 허위 종결 사건, 거제시 옥포 산사태로 돌아가신 시민에 대한 명복을 빈다"며 "거제, 통영 수해 이재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엄숙히 마음을 모으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