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초대 중수청장 후보로 국민 천거…고민 끝에 후보군 빠지기로"

김지은 기자
2026.08.31 09:03

[the300]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중수청장, 성공적 임무 완수 도울 것"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해 10월2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 후보로 국민 천거 대상에 포함됐지만, 인사 검증 동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의원은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천거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황 의원은 "중수청이 순항하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초대 중수청장을 누가 맡게 될지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행안부에서는 지난 8월 26일까지 중수청장 국민 천거 절차를 밟았다"며 "저는 이미 어떤 분이 초대 중수청장이 되는 게 바람직할지 공개적으로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그런데도 지난 8월 28일 행안부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 천거 초대 중수청장 후보에 포함됐으니 인사 검증에 동의할지 여부를 답해달라는 전화였다"며 "저는 잠시 생각한 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물론 제가 동의한다고 중수청장에 임명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저는 아예 후보군에서 빠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가장 큰 이유는 제 나이(1962년생·64세)로 인해 중수청장 임기(2년)를 채우지 못하고 정년(65세) 퇴직을 해야하기 때문"이라며 "초대 중수청장은 임기 2년을 채우며 중수청의 안착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게 기본 중 기본"이라고 했다.

황 의원은 "저보다 적임자가 많은데 임기도 못 채우는 제가 그 자리에 가는 일은 중수청 안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초대 중수청장 적임자가 잘 임명되고 그분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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