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5%포인트 급등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2%P(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이후 8월 셋째 주 45%로 소폭 반등했지만 넷째 주 42%로 다시 최저치를 갈아치웠고, 이번 조사에서 40%까지 내려왔다. 약 한 달 반 사이 11%P 하락한 셈이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P 상승한 51%를 나타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9%였다.
성향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각각 73%, 66%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4%, 보수층에서는 74%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26%, 부정평가가 56%였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취임 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연령별 직무 긍정률은 40대와 50대에서 50%대를 보였고, 20대에서 25%대로 가장 낮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14%), '외교'(13%),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소통'(8%), '부동산 정책'(6%) 순으로 꼽혔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3%), '경제·민생'(11%), '인사'(9%), '도덕성 문제, 본인 재판 회피' 등이 6%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진보당 1%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5%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0%로,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며, 여당 지지도가 40%를 밑돌기는 네 번째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2%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24%였으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34%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