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승원 '신약 로비' 의혹 맹공…"인사농단 책임소재 밝혀야"

박상곤 기자
2026.09.06 10:53

[the30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법무부 장관 후보인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제01차 본회의 참석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09.01.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국민의힘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인사 농단'이라며 장관 지명을 철회하고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김 후보자가 브로커에게 '오빠'라 불리며 '식약처 승인되는 순간 완전히 수천억 원을 벌 수 있다'고 화답한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며 "브로커발 주가조작 의혹과 경기도당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꼬리를 물면 남는 것은 공적 의식이 실종된 권력욕과 물욕의 종합판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인물을 하필 법무부 수장에 앉히려는 이유는 인사가 아니라 대통령 사건의 수임"이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에서조차 '동네 구멍가게도 이렇게 안 한다', '인사수석이 있지만 누군지 모를 정도'라며 '위험 징후'라고 비판했다"며 "청와대 공식 인사라인에는 없지만 모두가 그 존재를 느끼는 결재권자가 미스터리한 '누나'(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실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인사는 망사(亡事)가 돼가고 있다. 지금 문제는 장관 자리가 아니다"며 "정권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청와대와 민주당만 모르고 있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회의원도 이름을 모른다는 인사수석과, 국민 상당수가 이름을 아는 부속실장의 기이한 대비 앞에서 국민은 진실을 물을 권리가 있고, 청와대는 답할 의무가 있다"며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김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이 인사 참사의 책임 소재를 국민 앞에 남김없이 밝혀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 정권의 인사 농단 몸통까지 낱낱이 밝혀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09.03.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 후보자는) 음주운전 전력,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 공소취소 주장, 성범죄 가해자 변호 이력, 비자금 조성 의혹까지 법무부 장관 자격부터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더 큰 문제는 민주당의 태도"라며 "이런 의혹이 낱낱이 드러난 상황에서도 민주당 지도부는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기소유예한 사건'이라며 김 후보자를 감싸고 있다. 국민 생명이 걸린 로비 의혹조차 '검찰 탓', '전 정권 탓'으로 돌리며 방탄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는 국민 생명과 직결된 임상시험 특혜 로비, 주가 조작, 사법 유착 등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김 후보자는 장관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제기된 의혹에 대한 수사에 성실히 임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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