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승원 저격수 한동훈에 "녹취 출처 검찰인가…명백한 범죄"

與, 김승원 저격수 한동훈에 "녹취 출처 검찰인가…명백한 범죄"

김도현 기자
2026.09.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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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2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03.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국회(정기회) 2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03. [email protected] /사진=정병혁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관련 녹취록을 공개하며 제약회사 청탁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권이 녹취록의 출처를 따져 묻는 등 반격에 나섰다. 여권은 검찰이 수사 중 확보한 자료로 의심하며 불법 반출 의혹을 제기했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6일 서면브리핑에서 "한 의원이 연일 공개하고 있는 통화 녹취가 과거 검찰의 표적 수사 당시 털었던 4년 치 통화 자료냐"라며 "사적 통화 녹취는 당사자 또는 수사기관 등 제한된 경로를 통해야만 나올 수 있다. 정치검찰의 조작 수사 본성이 더 어울리는 한 의원은 국회에서 퇴출당해야 마땅한 불법 캐비닛 정치꾼"이라고 몰아세웠다.

조 대변인은 "당시 검찰이 탈탈 털어서 나온 결론이 무죄였다. 한 의원은 자극적인 말들을 취사선택해 김 후보자에 대한 마녀사냥을 시도하는 것"이라며 "전직 검사이자 법무부 장관 출신이라고 해도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녹취 파일 같은 수사자료를 캐비닛에서 마음대로 꺼내서 폭로할 특권은 없다. 그 입수·유출 경위에 위법성이 있다면 명백한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 대변인은 "누군가 캐비닛의 녹취와 수사자료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 의원이건 조력자이건 공무상비밀누설죄, 개인정보보호법위반죄, 공공기록물관리위반죄에 해당한다"며 "한 의원은 추가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까지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한 의원은 불법적인 녹취와 수사자료 입수 경위를 소상하게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며 "사람을 음해하는 나쁜 정치를 일삼는 한동훈식 캐비닛 정치는 퇴출이 답"이라고 했다.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도 전날 SNS에 "'제 버릇 못버린다'라고 한 의원이 못된 검사들이 하던 짓 그대로 한다"라며 "수사기록 유출 등 불법이 있다면 법사위가 검증하고 (사법 기관이) 처벌하게 해 법적 책임을 꼭 물을 것"이라고 적었다.

전용기 민주당 최고위원은 한 의원이 "한마디도 반박 못하면서 '자료 어디서 났어'라고 할수록 제 말이 다 맞는 게 된다. 나는 입막음 겁박이 안 통한다. 평생 1원도 안 받았고 외압 로비 다 거절했고 공사 구분 칼같이 하며 살았기 때문"이라고 공개 반박하자 "말 돌리지 말고 녹취의 입수 경위부터 밝혀주길 바란다. 이 간단한 질문에도 답하지 못한다면 큰일 난 것은 민주당이 아니라 한동훈 의원일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오는 15일 법사위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김 후보자는 민주당 현역 재선의원으로서 여당 내 조직된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 모임의 공동대표를 맡은 바 있다. 국민의힘 등 야권은 이번 지명이 공소취소를 위한 인선이라며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 후보자는 2021년 지인 양모씨로부터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을 받고 이를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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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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