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후 만찬을 통해 양국 간 유대관계를 심화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16일 열리는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차 국빈방한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해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5개 국가 정상들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방한에 맞춰 서울 롯데타워 미디어파사드에 태극기와 우즈베키스탄 국기가 송출되도록 하고 정부서울청사 옥외전광판에 한국어와 우즈베키스탄어로 환영 메시지를 송출하는 등 국빈예우했다.
또 정상회담과 관련된 각 일정에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를 반영하는 등 특별 예우의 요소를 다수 포함했다는 설명이다.
청와대는 양국 정상회담에 앞선 공식 환영식에서 전통 의장대 및 취타대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을 호위하도록 했고 3군 의장대 등 총 280여명이 도열하도록 준비했다.
청와대는 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홍삼을 비롯한 귀한 원료를 배합해 만든 한국 대표 프리미엄 건강식품을 선물한다. 미르지요예바 여사에게는 백자와 은을 활용한 도자기도 증정할 예정이다.
회담이 끝난 후에는 양국 각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빈만찬도 진행된다.
특히 만찬에는 우리 측 재계 인사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이다. 문화계 인사로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도 참석 예정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이 대통령은 전략적 요충지인 중앙아시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정상급으로 격상시키고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의 성장 수요와 우리의 공급망·시장 확대 전략을 결합한 호혜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일회성 정상외교를 넘어 지속가능한 '지역 파트너십'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신북방정책 구현과 외교 다변화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앙아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마약, 테러, 사이버범죄 등 초국가범죄 대응협력을 강화해 우리 국민의 실질적인 안전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