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바닷속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공격할 수 있는 최신예 해상작전헬기 MH-60R '시호크' 20여대를 2032년까지 추가로 도입한다.
방위사업청은 15일 제17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해상작전헬기-Ⅱ 기종결정안, 수직이착륙형정찰용무인항공기(드론)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 등 2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상작전헬기-Ⅱ 사업은 해군 함정(구축함·호위함)에 탑재하는 노후화된 해상작전헬기(링스)를 대체하는 전력을 국외구매(FMS)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방추위에서는 구매시험평가 결과와 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 록히드마틴의 MH-60R '시호크' 기종을 구매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시호크는 탐지장비와 무장을 바탕으로 해상에서 대잠전, 대수상함전, 감시·정찰, 인명구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최대 중량 10.2t(톤), 길이 16.2m, 폭 4.4m, 높이 5.2m에 최대 시속 180노트(333㎞)다.
잠수함 신호를 탐지·식별·추적할 수 있는 다중모드 레이더, 저주파 디핑소나(수중 탐지 장비), 소노부이(음파탐지 부표), 전자광학장비 등을 탑재하고 있다. 북한 공기부양정 등 해상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헬파이어 대함유도탄, 수중 잠수함 공격용 Mk-54 경어뢰를 운용할 수 있다.
방사청은 "링스 헬기 대비 체공시간이 증가하고 신형 저주파 디핑소나 장착 및 소노부이 운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라며 "우수한 성능의 해상작전 헬기-Ⅱ를 확보해 우리 해군의 대잠·대함 작전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2020년 2차 해상작전 헬기 도입 당시 이 모델을 선택해 2025년까지 총 12기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이 같은 해상작전 헬기 도입의 후속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5∼2032년이며, 총사업비는 3조2400억원이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수직이착륙형 정찰용 무인항공기' 사업추진기본전략도 의결됐다. 산악지형이 많은 협소한 작전환경에서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고, 기존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 대비 감시 성능이 4배 이상 우수한 공중감시정찰 전력을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2021년 이미 사업추진기본전략이 결정된 사업이기도 하다. 최근 기술변화 등을 반영해 선행연구를 재수행해 일부 요구 성능을 재검토하고 국내 개발 타당성을 재확인한 결과를 반영한 사업추진 기본전략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비행체 형상으로는 △회전익형 △백터드 트러스트형(이착륙 시 프로펠러가 하늘로 향하며 전진 시 수평으로 전환돼 비행) △리프트 & 크루즈형(수직 이착륙을 위한 로터와 전진 비행을 위한 로터가 각각 독립 장착) 중 하나로 구현될 전망이다. 수직이착륙형 정찰용 무인항공기 사업의 사업기간은 2027∼2036년이며, 총사업비는 약 2조16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