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와 관련해 "조만간 개통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취재진과 만나 "최근 북한 측 세관 등 기반시설 건설 동향이 지속 식별되고 있다"고 밝혔다.
왕복 4차선의 신압록강대교는 2014년에 교량을 완공했지만, 북한이 관련 시설 공사를 진행하지 않아 12년째 개통하지 못한 채 방치됐다.
지난 6월 북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경 통상구 전면 재개통'을 언급한 이후 신압록강대교 개통 시기에 관심이 쏠렸다. 통상구는 통관, 검역, 세관 업무를 처리하는 국경관문을 뜻한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6일 북중 수교 77주년을 맞아 개통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신압록강대교가 개통하면 북중 간 물류와 인적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북중 교역 대부분은 1943년 개통한 조중우의교를 통해 이뤄졌다. 조중우의교에는 철도, 도로가 각각 단선으로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