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CPTPP 철저 의견수렴 지시…농어업 중요성 잘 알아"

김성은 기자
2026.09.29 09:12

[the3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9.01.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 협정(CPTPP) 가입시 국내 농수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전략안보산업으로서의 농어업 축산 산림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에 ''미 보호관세 돌파구' CPTPP 가입시 국내 농수산업 생산 8500억 감소'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고 이같이 적었다. 정부는 지난달 CPTPP 가입 재추진을 공식화했다.

이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처럼 FTA(자유무역협정) 부작용에 대한 농민 등 피해영역의 반발이 심하다"며 "지금까지는 FTA가 체결되면 수출업체들 수출품 제조업체들은 이익을 보지만 농어축산어민들은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FTA 체결 당시 조성하기로 한 기금 1조원도 자발적 조성에 맡기는 바람에 지금까지 3000억원도 조성하지 못해 정책과 정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있다며 "우리 정부는 신뢰회복을 위해 우선 정부재정으로 미조성 기금 1조원을 채워드리기로 했고 CPTPP 관련 의견 수렴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은 무역에 의존하는 개방형 통상국가이기 때문에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FTA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이로 인해 대부분은 이익을 보지만 피해를 입는 부문 즉 농축수임산민들이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따라서 FTA 확대정책에 따라 손익에 따른 갈등이 불가피하지만 이 갈등은 조정 즉 이익을 보는 측에서 손실을 입는 측을 십시일반으로 지원하게 하면 된다"며 "예를 들어 FTA로 인한 수출증가액에 일정비율의 부담금을 부과해 피해 보전을 하면 된다"고 했다.

아울러 "피해총축산 업계를 직접 만나봐야 할 듯하다"며 "대규모 집회 시위하면서 하는 말이나 이메일 민원이나 달리 취급할 이유가 없고 또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축수산업 종사자 여러분, 제가 유통질시를 개선하고 쌀값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농어촌을 지키기 위해 농어민기본소득까지 도입했던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