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검찰청 폐지를 사흘 앞둔 29일 "법무부장관, 경찰청장, 공소청장, 중수청장(중대범죄수사청장) 모두 공석"이라며 "애꿎은 국민만 치안 공백의 무법지대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검찰청 폐지가 이제 딱 사흘 남았는데 이 정권의 준비는 중구난방에 엉망진창, 무슨 말을 붙여도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개문발차' 수준을 넘어 운전자도 없이 차가 출발한다"며 "중수청은 정원의 70%도 채우지 못했고, 심지어 건물 공사도 못 끝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의 수사권 관할 조정도 되지 않았다"며 "'사건 뺑뺑이', '수사 떠넘기기'가 일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사건 이관 준비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 자칫 범죄자들의 수배가 몽땅 풀릴 판인데, 사실상 대책은 없다"며 "보완수사권은 없앴는데, 경찰 개혁은 시작도 못 했다"고 했다.
이어 "'사건 암장' 막을 견제 장치도 없다"며 "제2의 광주 여고생, 제3의 제주도 여성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살던 집 철거하기 전에 이사 갈 집부터 구한다"며 "하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일인데,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할 수 있나. 도대체 이 정권은 지금까지 뭘 한 것이냐"고 했다.
또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틈만 나면 해외 나가고, 밤마다 '문조털래유'랑 싸우느라 정신이 없다"며 "도대체 어떤 나라를 만들려는 것인가. 검찰 해체가 그렇게 간절했다면, 그럴 시간에 준비라도 똑바로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