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차관 "메르스, 국가 전체에 심각한 위협"

이지현 기자
2015.05.28 15:09

(상보)메르스 관리대책본부, 질병관리본부장→복지부 차관 격상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하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대책본부를 보건복지부 차관이 총괄하는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로 격상한다.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모든 밀접접촉자에 대한 전수 재조사를 진행하고 중동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증상 발현여부를 전화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오후 2시30분 서울 마포구 건강보험공단 6층 회의실에서 열린 감염병 위기관리대책 전문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현 상황을 국가 전체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며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차관은 "밀접접촉자를 철저하게 파악하기 위해 역학 추적 조사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격리 대상자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 중동지역 입국자에 대한 모니터링 등 강화된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질병관리본부장이 주관하던 대책본부를 보건복지부 차관이 주관하는 것으로 개편해 복지부 내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를 설치한다.

또 유사시에 대비해 국립병원, 지방의료원 등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사용가능한 격리실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콜센터 요원이 중동지역 입국자 전원에 대해 입국 후 2차례 증상 발현 여부를 전화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장 차관과 박완수 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이무용 의사협회 의무이사, 이재갑 한림의대 교수, 김우주 고려대 교수, 윤영미 약사회 정책위원장, 이왕준 병원협회 정책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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