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 폐렴 증상으로 대전대청병원에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80세 남성 환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메르스 환자 중 1명이 사망해 국내 메르스 환자 중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망자는 80세 남성 환자로, 지난 3월부터 대전의 대청병원에 폐렴증상으로 입원했다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3차 감염자다.
국내 84번째 메르스 환자로 대청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25~28일 16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해 메르스에 감염됐다.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이송을 준비하던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대전 대청병원은 메르스 첫 환자가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지난 15~17일 같은 병동에 있던 16번 환자가 입원하면서 메르스 3차 감염지가 됐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87명의 환자 중 6명이 사망, 현재 치사율(감염자 중 사망자 비율)은 6.7%다. 이 바이러스의 근원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43.4%의 치사율(1002명 감염, 434명 사망)을 보였다.
국내 메르스 사망자는 이 환자를 포함해 총 6명이다.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메르스 2차 감염으로 확진된 3번 환자(76·남)와 6번 환자(71·남), 25번 환자(57·여), 대전 건양대병원에 입원했다가 3차 감염으로 확진된 36번 환자(82·남),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3차 감염으로 확진된 64번(75·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