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서 최장 잠복기 9일 넘긴 메르스 확진자 발생

김명룡, 이지현 기자
2015.06.22 09:00

삼성서울병원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 중 최장 잠복기(14일)를 9일 넘긴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 해당 환자의 감염경로와 메르스의 잠복기를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60세 여성이 171번째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는 84명으로 늘었다. 171번째 메르스 확진자의 확진일은 21일이다.

보건당국은 메르스의 잠복기를 2~14일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삼성서울병원에서 2차 감염자에 의한 3차 감염자가 메르스에 확진될 수 있는 마지막 날은 지난 12일이다. 잠복기간에 대한 오차 2~3일 그리고 확진까지 시간차가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171번째 확진자의 경우 잠복기가 지나치게 긴 것으로 평가된다.

171번째 환자의 감염경로와 메르스의 잠복기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특히 170번 환자의 경우 지난 20일, 171번 환자의 경우 지난 12일로 잠복기가 이미 끝난 환자다. 172번 환자가 발생한 대청병원 역시 잠복기가 종료돼 정부의 환자 발생·경유 의료기관 명단에서 빠져있다. 이 때문에 14일로 정해진 잠복기를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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