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 '강남 6만명 성매매 장부' 수사 착수

김민중 기자
2016.01.18 16:45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공개된 서울 강남의 대형 성매매 장부와 관련, 수사에 공식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청 관계자는 "성매수자 6만명 가량의 명단이 포함된 장부가 공개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후 해당 장부를 입수해 조사중"이라며 "장부에 경찰관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이는 내부 감찰로 끝낼 게 아닌 수사 사안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수사 방향을 정하지 않았다"며 "신빙성이 있는지 장부를 분석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수사와 함께 내부 감찰 실시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여론기획 업체 라이언앤폭스는 지난 13일 "강남의 거대 성매매 조직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작성한 고객명부"라며 6만여건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엑셀 파일을 공개한 바 있다.

라이언앤폭스 관계자는 "고객 중에는 경찰관, 변호사, 의사 등 사회 지도층인 것으로 보이는 신상정보가 200건 이상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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