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이후 일부 영국인들 사이에서 '영국탈출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영국인들이 이주할만한 세계 각국 도시의 순위를 매기는 사이트(escapethebrexit.com)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현재 우리나라의 제주도, 대구, 부산 3곳이 상위 20위권에 포함돼 있다.
이 사이트는 기본적으로 19개 요소로 순위를 결정한다. △노마드 스코어 △라이프 스코어 △스타트업 스코어 △생활비 △치안 △공기의 질 △삶의 질 △무료 와이파이 △냉난방 △영어소통 △여성 친화도 △날씨 △재미 △인터넷 △밤 문화 △노동 △외국인 친밀도 △성소수자 친밀도 △인종간 관용 등이다. 노마드 스코어와 라이프 스코어, 스타트업 스코어는 10점 만점으로, 그 외 요소들은 5점 만점으로 매겨진다.
1위는 독일 베를린이, 2위는 독일 뮌헨, 3위는 네덜란드 라이덴 등이 차지한 가운데 상위 20위권에 제주도, 대구, 부산 3곳의 도시가 올랐다. 각각 5위, 12위, 16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영어 친화도와 인종간의 관용에 있어서 1점~2점인 'Bad'를 받은 반면 대구와 부산은 성소수자 친화도에 있어서 'Bad'를 받았다.
도시를 클릭하면 해당 도시로 이민을 떠나고 싶은 사람 목록과 함께 채팅과 질문 답변 기능도 있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용자가 각 요소의 점수를 변경할 수 있어 순위가 조정되기도 한다. 주관적으로 점수를 매길 수 있어 신뢰도 있는 순위는 아니다. 하지만 이같은 사이트가 생길 정도로 영국인들이 브렉시트에 충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