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누리꾼 반응은? "정부 잘했다" vs "국민 무시"

이슈팀 신지수 기자, 이슈팀 이건희 기자
2016.07.08 15:05

[이슈더이슈] '사드 찬반·배치 지역' 놓고 SNS·댓글 쏟아져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토마스 밴달(Thomas S.Vandal) 주한미군사 참모장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한반도 내 사드 배치에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당연히 배치되어야 한다" vs "국민의 뜻을 무시한 결정이다." 8일 발표된 국내 사드배치 결정을 둘러싸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거세다.

한미 양국은 8일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한반도 내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토마스 밴달(Thomas S.Vandal) 주한미군사 참모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한반도 내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팽팽한' 찬반 여론…중국·러시아 등 주변국 반발 우려도

이 소식이 전해지자 사드배치와 관련한 뉴스 댓글엔 누리꾼들의 찬반 의견이 쏟아졌다. 네이버 아이디 lihn****는 "당연히 배치돼야 한다"면서 "국방은 제3국의 눈치 볼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아이디 hong****는 "정부가 이번에 일을 제대로 했다"며 찬성했다.

반대 여론도 거셌다. 네이버 아이디 moon****는 "대단히 위험하고 정확도도 떨어지는 무지막지한 비용이 드는 걸 왜 굳이 우리 땅에 두려고 하는가"라며 문제 제기했고 vip0****는 "세금, 물가 올라가겠구나. 저 돈 국민혈세인데"라며 반대했다.

찬반 입장과 무관하게 사드 배치가 가져올 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먼저 사드의 안전성에 대한 걱정이 줄을 이었다. 네이버 아이디 inam****는 "배치에는 찬성하지만 지역주민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잘 해결해야 한다", minn****는 "괜찮다고는 하지만 저 강력한 전자파를 누가 떠안을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다음 아이디 맥*은 "사드 무용론도 만만찮은데 이대로 진행하나? 방위비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천운***는 "중국의 경제 보복이 시작될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가 휘청일텐데 걱정"이라며 경제·정치·외교적 파장을 우려하기도 했다.

◇ 사드배치 지역 두고 '술렁'…대구·칠곡 거론 多

사드 배치 지역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졌다. 이날 한미 양국은 부지 선정결과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군 안팎에서 △경기 평택 △경북 칠곡△강원 원주△충북 음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자신의 지역에 설치되는 걸 반대하는 사람들은 다른 지역을 적극 추천했다. 다음 아이디 Beeth***는 "칠곡과 대구를 강력 추천한다"며 반대의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천상천하****는 "대구와 평택 아닌가"라며 "대구, 평택 지역구 의원인 유승민과 원유철은 대표적인 찬성론자이니 피할 수 없다면 찬성 의원의 지역구에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환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칠곡 왜관이 고향이라는 네이버 아이디 dswj****는 "우리 고향 막아 주겠다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칠곡왜관 망정동에 설치하면 산으로 둘러져 있어 전자파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이다. 왜관 경기 안 좋은데 경기만 풀린다면 사드고 오드고 들어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simi****도 "서울에 사는 나는 후보지로 평택이 좋다"고 평택 설치를 주장했다. noms****는 "사드를 배치해 대구 경제발전 일으키자! 대구에 사드배치 적극 유치!"라고 적었다.

일부 누리꾼은 부지선정과 관련 지역갈등을 우려하기도 했다. 다음 아이디 에프****는 "배치장소가 정해지면 또 많은 피해를 낳을텐데"라고 말했고 트위터 이용자 sanyach****는 "사드배치로 지역민과 갈등이 재현되겠구나"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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