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입국한 이후 실종을 의심했던 대만 여대생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한국에서 행방불명 신고된 대만 국적 장모씨(19·여)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붙잡혔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현금 인출책으로 역할 한 혐의(사기)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장씨를 체포하고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다. 장씨는 현재 경기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종로경찰서는 지난달 주한 대만 대표부로부터 장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소재를 파악하던 과정에서 장씨가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구속된 사실을 확인했다.
장씨의 실종 의심 소식은 먼저 대만 현지 언론에서 퍼졌다. 이후 국내에서도 시민단체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장씨를 찾는 움직임이 일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서 장씨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연루된 구체적인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