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인 문자 눌렀더니…자산관리사가?

김남이 기자
2020.01.30 16:4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감염증 확상을 악용한 스미싱 문자의 내용 /사진제공=경찰청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을 틈타 퍼진 스미싱(문자메시지 피싱) 범죄를 수사한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사이버안전국은 ‘신종 코로나’ 관련 이슈를 악용해 특정 사이트 가입을 유도한 범죄를 수사 중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 확산과 국민의 우려를 악용한 가짜 뉴스(허위 사실) 유포와 함께 스미싱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허위 사실을 담은 문자가 퍼지고 있다.

스미싱에 활용된 문자는 △감염자 및 접촉자 신분정보 확인하기 △코로나 전염병 환자 휴게소에서 수많은 사람과 접촉 등의 허위사실과 특정 사이트의 URL(사이트 주소) 등을 담고 있다.

스미싱 범죄를 통해 홍보된 SNS의 모습 /사진=이스트시큐리티 ESRC(시큐리티대응센터) 블로그

문자에 적힌 URL을 클릭하면 한 자산관리자를 홍보하는 SNS(소셜네트워크) 채널로 연결된다. 채널에는 소액 투자로 많은 수익을 얻은 듯한 홍보 내용이 가득하다.

이번에 문자로 전송된 URL은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와 유사한 주소를 갖고 있어 일반인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이스트시큐리티 ESRC(시큐리티대응센터)에 따르면 사이트 관리자는 유명 사이트와 유사한 도메인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광고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문자메시지 내 URL을 연결 차단 조치하고 수사에 나선 상태다. 특히 경찰은 질병 관련 이슈를 악용한 스미싱 범죄는 철지히 수사해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메시지에 인터넷 주소가 포함돼 있다면 스미싱 문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며 “스미싱이나 허위조작정보 발견 시 경찰 등 관계기관에 적극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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