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는 사람이 없다"…전국 각지 대구행 버스 전면 중단·감축

박준이 인턴기자
2020.02.26 09:05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25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 '전주-대구서부 전체 노선' 운행 중단을 알리는 공고문이 붙어 있다./사진=뉴시스

전국 각지에서 대구행 고속·시외버스 운행이 감축·중단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우려로 승객수가 대폭 감소했다는 이유에서다.

경기 안산시는 대구행 시외버스 2개 노선의 운행을 당분간 모두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하루 5차례 안산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에서 출발해 동대구로 향하는 버스는 전날부터 중단됐으며, 하루 2차례 서대구를 왕복하는 버스도 이날부터 운행을 멈췄다.

경기 광주시에서도 지난 24일 광주터미널에서 대구서부정류장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2곳으로 향하는 버스가 중단·감축됐다. 광주터미널에서 대구서부정류장으로 향하는 버스(9편)는 운행을 멈춘다. 또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로 향하는 버스는 하루 24회에서 6회로 감축됐다.

전북도에서는 24일부터 시외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고속버스 운행 횟수를 감축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전북과 대구를 왕래하는 시외버스는 하루 총 20회 운행됐다.

충북 청주시는 동대구행 고속버스 노선을 25일부터 29일까지 결행하고, 부산행 시외버스 노선은 다음 달 1일부터 하루 4회에서 3회로 감축 운행하기로 했다.

충남도도 26일부터 대구행 시외버스 2개 노선 운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터미널 관계자는 "운행을 감축하고도 버스별 탑승 인원은 평균 5명 수준"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함께 대구행 탑승자가 대폭 줄어 감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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