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정왕동 '시흥시동물누리보호센터'가 16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그동안 위탁으로 운영하던 동물보호센터가 '시흥시동물누리보호센터'라는 명칭으로 개소해 시 직영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흥시 동물누리보호센터' 명칭은 '시흥시' 지역명과 '세상'이라는 의미의 옛말인 '누리', '동물보호기관'이라는 기능을 붙여 지어졌다.
시는 지난해 뒷방울 낚시터 주변 군부대 이전 부지(정왕동 41-17번지)에 동물누리보호센터를 완공하고,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16일부터 정식 운영에 나섰다.
센터는 부지 면적 4156㎡에 건물 3개동으로, 유기·유실동물을 보호수용하는 동물보호동, 동물병원과 입양상담실이 있는 사무동, 급수 및 난방시설이 설치된 기계실로 구성했다.
이 중 동물보호동은 100여 마리의 개·고양이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보호동물들이 미용 및 목욕, 야외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됐다.
시는 동물병원을 개설해 임상 수의사를 배치, 입소 동물이 언제든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추후에는 입양상담사 및 동물행동지도사 등 전문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동물보호단체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시 직영 동물보호센터가 건립돼, 유기동물의 신속한 구조와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동물누리보호센터가 시민들의 반려문화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반려동물 돌봄 취약가구에 최대 2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