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젤리 먹지 마" "풀냄새 나면 조심"…이태원 클러버들 SNS 경고

박효주 기자
입력 2022.10.28 15:17 수정 2022.10.28 15:17
/사진=트위터

'핼러윈 주말'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마약 주의보가 내려졌다. 사탕 모양으로 가공된 마약류나 음료에 몰래 약을 타는 일명 '퐁당 마약' 등에 자신도 모르게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8일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클럽 들어갔는데 (마약에서 풍기는) 풀냄새가 나면 피해라" 등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또 "모르는 사람이 사탕 주면 먹지 말라"는 말도 나온다.

이와 함께 관련 사진도 공유된다. 사진 속에는 곰 젤리와 알록달록한 사탕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는 대마와 엑스터시로 알려진 MDMA(메틸렌디옥시메스암페타민)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국내에 마약 유통이 증가하는 것도 이런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지난 8월 남성 2명이 마약에 취해 속옷만 입은 채 이태원 한 호텔 복도에 누워있다가 붙잡혔다.

이에 경찰은 핼러윈을 앞두고 종합 치안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핼러윈 주말 3일간 112·형사·여성청소년·교통 등 관련 기능에 경찰기동대를 추가로 지원받아 총 200여 명 이상을 이태원 현장에 배치한다.

이를 통해 시민 안전과 함께 클럽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마약범죄에 대한 실시간 단속감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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