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표(黑豹)로 불리는 K2는 대한민국 기술력으로 만든 육군의 주력전차입니다. K2 개발은 지난 1995년부터 진행됐으며, 개발 20년이 되던 2014년 4월부터 실전 배치됐습니다.
K2 제작업체 현대로템과 폴란드 측은 지난 7월 K2 전차 수출입 계약을 맺었고 4개월 만인 6일(현지시간) 첫 물량이 폴란드 땅을 밟았습니다.
K2는 대한민국의 전차 중 기동성이 가장 뛰어납니다. 평지에서 70㎞/h, 그보다 야지에서 50㎞/h로 달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물속 4.5m까지 들어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전차 지붕에 산소를 배출할 수 있는 스노클이 달려있습니다. 엔진이 필요로 하는 연소 공기, 승무원용 호흡용 공기, 엔진 쿨링 공기 등이 이 스노클을 통해 이동합니다.
강력한 화력도 자랑합니다. K2전차에는 55구경장 120㎜ 활강포가 적용돼 북한이 보유한 대부분의 전차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자동 장전장치도 갖춰 빠르게 후속탄을 장전할 수 있습니다. 기동하면서 6초 이내에 재사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고요.
자체 방호 능력의 경우 K2전차에 탑재된 능동방호 시스템을 활용하면 날아오는 미사일을 회피하는 '유도교란형' 소프트킬(Soft-kill)과 직접 무기를 타격하는 '대응파괴형' 하드킬(Hard-kill) 등이 가능합니다. 적군의 대전차 유도미사일이 날아오는 것을 감지하고 그 방향으로 복합연막탄을 발사해 미사일을 교란한 뒤 회피 기동할 수 있습니다.
K2전차를 생산하고 있는 현대로템은 지난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폴란드형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어 8월에는 K2 전차 1차 인도분인 180대에 대한 수출 실행계약을 맺으며 사상 첫 한국형 전차 수출을 성사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