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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국제 이슈부터 신기술, 환경, 법률, 트렌드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키워드를 한눈에 소개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과 주목받는 이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뉴스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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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폭염 특보 체계의 최고 단계인데요. 건강한 사람도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을 정도의 극한 더위가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중대경보는 해당 지역에서 이틀 이상 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어지고, 당일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고 있습니다.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면 가장 무더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권고되는데요. 외출이 불가피하다면 그늘이나 무더위쉼터, 냉방시설로 이동해 더위를 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령자와 영유아, 기저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한 만큼 주변에서 안부를 자주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데요. 이는 폭염중대경보 행동요령인 '중단·이동·확인'의 핵심 내용입니다.
어닝콜(earnings call)은 기업이 분기 또는 연간 실적을 발표한 직후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경영진이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실적 배경과 향후 사업 전망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기업설명(IR) 행사입니다. 실적 발표가 지난 기간의 성과를 보여주는 '성적표'라면, 어닝콜은 다음 분기 가이던스와 경영진의 사업 전망, 투자 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경영진의 발언과 분위기에 따라 시장의 기대치가 달라질 수 있어 주가 변동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어닝콜은 기업 IR 페이지에서 일정과 웹캐스트(음성), 이후 공개되는 스크립트와 녹취록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 기업의 경우 영어와 시차로 접근이 쉽지 않고, 국내 기업도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개인투자자의 이용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최근 일부 증권사가 AI 기반 어닝콜 서비스를 도입해 이러한 정보 격차를 줄이는 데 나서고 있습니다. AI가 어닝콜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요약하거나 핵심 내용을 정리해 제공하면서 개인투자자도 보다 쉽고 빠르게 기업의 실적과 경영진의 발언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소유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매각 과정에서 설정된 근저당권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매매가 29억원인 아파트에 17억7000만원의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면서, 해당 거래 구조와 근저당의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근저당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채권을 담보하기 위해 미리 설정하는 저당권입니다. 일반적인 저당권이 특정 채무를 담보하는 것과 달리, 근저당은 장래에 증감하거나 변동할 수 있는 채권을 하나의 한도 내에서 담보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은행 등 금융기관이 주택담보대출을 해줄 때 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출 신청자가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면 금융기관은 해당 부동산의 가치 등을 평가한 뒤 근저당을 설정하고 대출을 실행합니다. 이때 등기부에는 실제 빌린 금액이 아닌 '채권최고액'을 기재합니다. 채권최고액은 담보할 수 있는 최대 금액으로, 통상 실제 대출금보다 110~130%가량 높게 설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주택을 담보로 1억원을 대출받았다면 등기부에는 채권최고액이 1억1000만~1억3000만원 수준으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골든볼'(Golden Ball)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인데요. 흔히 월드컵 MVP로 불리기도 합니다. 골든볼은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처음 제정됐는데요. 공격과 수비 기여도, 경기 영향력, 리더십, 팀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현재는 FIFA 기술위원회가 후보를 추린 뒤 결승전 종료 후 전 세계 취재진의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스페인 주장 로드리가 골든볼 주인공이 됐습니다. 로드리는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중원을 안정적으로 지키며 우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버볼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브론즈볼은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각각 수상했는데요. 음바페는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인 골든부트도 함께 차지했습니다.
미프진(성분명 미페프리스톤)은 임신 초기 인공임신중절에 사용하는 경구용 의약품인데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품목허가를 받지 못해 정식으로 유통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프진 국내 도입 논의는 2019년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뒤 본격화됐는데요. 이후 2021년 낙태죄는 효력을 잃었지만, 임신중단 허용 범위와 약물 처방 기준 등을 담은 후속 입법이 이뤄지지 않아 관련 제도는 여전히 공백 상태입니다. 현대약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프진 판권과 공급권을 확보한 제약사로 2021년부터 품목허가를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 주수와 처방·관리 기준 등 법적 근거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이유로 허가 심사를 잠정 중단했는데요. 현재는 현대약품이 2024년 말 다시 신청한 품목허가를 심사 중입니다. 미프진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직접 언급했기 때문인데요. 이 대통령은 해외 직구를 통한 약물 복용으로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법률 정비가 끝나기 전이라도 의사의 판단 아래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반공급 추첨제는 청약 가점이 낮은 2030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기존 청약제도에서 전용 85㎡ 이하는 100% 가점제로 운영됐습니다. 청약 가점제는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합산해 총 84점 만점으로 당첨자를 선정합니다. 이 때문에 무주택 기간이 길고, 부양가족이 많은 중장년층에게 유리한 구조였습니다. 반면 2030세대는 무주택 기간이 짧고, 부양가족이 적어 서울 인기 단지의 당첨 기회를 얻기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청년층의 당첨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해 2022년 10월 청년·서민 주거 안정 주택 공급계획에서 '민영주택 청약제도 개선'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듬해부터는 투기과열지구 내 1·2인가구 청년 가구 수요가 높은 전용 60㎡ 이하와 60㎡ 초과 85㎡ 이하 가구 일반공급에 추첨제를 신설했습니다. 추첨제 비율은 각 60%, 30%로, 추첨 물량의 75%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게 우선 공급됩니다. 일반공급 추첨제는 아이돌 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방배'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분양업계에 따르면 안유진은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방배5구역 재건축 단지 디에이치 방배 청약에 당첨됐습니다.
친족 특례란 범죄자의 친족이나 동거 가족이 범죄자를 숨겨주거나 도피시키거나 증거를 없애줘도 처벌할 수 없다는 규정입니다. 형법 제 151조 1항에 따르면 벌금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자를 은닉 또는 도피하게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다만 2항에는 친족 또는 동거의 가족이 본인을 위해 이러한 죄를 범한 때에는 처벌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또 제 155조 1항에 따르면 타인의 형사사건 또는 징계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 은닉, 위조 또는 변조하거나 위조 또는 변조한 증거를 사용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데, 이 또한 4항에 따라 친족 또는 동거의 가족이 본인을 위해 본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처벌하지 않습니다. 1953년 제정 후 70년 넘게 유지된 친족 특례에는 혈육을 감싸려는 행위가 인간 본성상 자연스러운 만큼 국가가 형벌권으로 통제하기 어렵고, 친족에게 고발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폭염중대경보는 기상청이 극단적인 폭염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발령하는 최상위 단계의 비상 특보입니다. 이틀 이상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의 무더위가 이어진 지역에서 또다시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 또는 하루 최고 기온이 39도 이상인 날이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그동안 폭염특보 체계는 주의보와 경보 등 2단계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폭염이 심화하고 온열질환 사망자가 증가하는 등 피해가 커지면서 기상청은 2008년 이후 18년 만에 특보 체계를 개편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2단계 폭염특보 체계를 넘어서는 최상위 경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추가됐고, 지난달 1일부터 3단계로 개편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오전 11시 경산과 포항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됐는데, 제도 신설 이후 실제 발령으로 이어진 첫 사례입니다.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야외활동과 야외작업 등을 최대한 중단하거나 연기한 후 그늘·무더위쉼터·냉방시설로 이동해 물을 마셔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입안과 손, 발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나타나며, 여름과 가을에 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주로 환자의 침, 가래, 콧물, 수포 진물 등 호흡기 분비물과 대변 등의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발열과 인후통, 식욕부진 등이 먼저 나타난 뒤 볼 안쪽, 잇몸, 혀에 작은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손, 발 등 피부에 붉은 물집 형태의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대부분 3~4일 이내에 사라지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다만 드물게 뇌척수막염이나 뇌염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구토, 심한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합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외출 후 귀가 시,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환자를 돌본 후 손을 꼼꼼히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입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족구병은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완전히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등원하거나 키즈카페,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영크크는 5인조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의 노래 '영 크리에이터 크루'(YOUNG CREATOR CREW) 앞 글자를 딴 줄임말입니다. 원래 '영 크리에이터 크루'는 '젊은 창작자 집단'이라는 뜻인데요. 줄여서 '영크크'라고 부르며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지닌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로 의미가 확장됐습니다. 반대로 유행을 잘 모르는 사람이나 기성세대를 뜻하는 '늙크크', '올크크' 같은 표현도 등장했죠. 영크크는 유쾌한 어감과 발음하는 재미를 지닌 대표적인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상 대화에서 가볍게 덧붙이는 추임새로도 사용됐는데요. 단어의 본래 의미보다 반복성과 중독성을 즐기는 문화가 반영된 것이죠. 영크크가 밈으로 소비되는 이유는 단어가 주는 청각적 쾌감 때문입니다. 리듬감 있는 발음이 귀에 꽂히면서 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확산한 거죠. 특별한 의미가 없더라도 소리만으로 재미를 느끼고 따라하는 K팝 팬덤 문화의 특징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숏폼(Short-form·짧은 영상) 중심의 콘텐츠 소비 환경과도 맞닿아 있다고 분석합니다.
레버리지ETF(상장지수펀드)는 특정 자산의 가격 움직임을 기초로 수익률을 확대해 추구하는 투자 상품으로, 일반 ETF보다 변동성과 손실 위험이 큰 고위험 상품입니다. 27일 한국 증시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 종목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라가는 단일종목 레버리지ETF가 처음 상장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단일 종목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ETF가 상장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함께 하락률의 2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인버스 상품도 상장됐습니다. 흔히 '곱버스(인버스의 곱절)'라고 불리는 상품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에 상장된 상품은 ETF 16종, ETN 2종 등 모두 18종입니다. 레버리지ETF는 수익률을 '지렛대'처럼 키우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동안 5% 오르면,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그날 수익률의 약 2배인 10% 안팎을 따라가도록 설계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삼성전자 주가가 5% 내리면 손실도 약 2배로 커질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기초자산이 지수나 업종이 아니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개별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긴급조정권은 노동조합의 파업이나 쟁의가 국민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을 때 정부(고용노동부 장관)가 발동할 수 있는 조치입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노조는 파업이나 쟁의행위를 즉시 중단해야 하며 30일간 파업이 금지됩니다. 또 중앙노동위원회를 통해 강제 조정 절차가 진행됩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임금협상과 관련해 2차 사후조정을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노사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쟁점은 성과급 분배비율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노조는 '부문 70%, 사업부 30%'의 비율로 분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성과급 재원의 70%를 반도체(DS) 부문 전체가 나누고 흑자를 낸 메모리사업부가 나머지 30%를 나눠가지는 방식으로 분배하자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따르면 성과급 재원을 45조원(영업이익 추정치 300조원의 15%)으로 가정할 경우 적자사업부인 시스템 LS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직원들도 약 4억원의 성과급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