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30)가 표절 혐의로 고발당한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이미 10년 전 아이유 측이 관련 의혹에 대해 상세한 해명을 내놨던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아이유가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아이유가 부른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 등 6곡이 국내 및 해외 가수의 음악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당사는 표절 혐의로 아이유가 고발당했다는 내용을 기사로 접했다"며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 고발장 내용 등을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아이유는 2013년에도 표절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온라인상에서는 아이유의 노래 분홍신이 해외 가수 넥타의 곡 Here's Us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시 아이유 소속사였던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분홍신 작곡가와 외부 음악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며 "넥타의 곡과 분홍신의 일부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두 곡의 코드 진행 방식을 분석해 공개하면서 "노래의 핵심 파트인 후렴구와 첫 소절의 구성, 악기 편곡 등도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유명 작곡가 김형석과 방시혁 등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표절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다. 당시 김형석은 자신의 트위터에 "(두 곡이) 비밥스윙의 빠른 템포 곡이라 리듬 형태가 비슷하다"며 "이것을 표절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하이브의 수장이 된 방시혁도 당시 "음악에는 장르와 클리셰라는 개념이 있다"며 "분홍신이 표절이라면 수많은 스윙재즈 노래들은 거의 모두가 서로 표절이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