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블리 장례식장서 쫓겨난 감성여울…"죄송, 제가 살인자"

차유채 기자
2023.06.20 11:42
BJ감성여울 /사진=뉴스1

인터넷 방송인 감성여울이 고(故) 임블리(본명 임지혜)의 장례식장을 찾았으나 유족에게 조문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감성여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임블리 관련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유가족분들이 조문을 원하지 않으시기에 돌아가고 있다. 상중에 소란 떠는 게 더욱 상처가 될 것 같아서 조용히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변명도, 책임도 전가하지 않겠다"며 "제가 살인자 맞다. 정말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만약 제가 죽지 않는다면 평생 마음속으로 속죄하겠다. 무엇으로도 제 죄를 씻을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임블리는 지난 11일 동료 BJ들과 술을 마시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감성여울과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홀로 귀가한 임블리는 동료 BJ들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대가 임블리를 병원으로 옮겼다.

논란이 일자 감성여울은 지난 1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임블리가) 자기 마음대로 방송이 안 돼서 성질에 못 이겨서 그런 걸 누가 책임지라는 거냐"며 자신에겐 잘못이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임블리가) 그냥 살았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위독한 상태이던 임씨는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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