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탄핵 촉구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연예인이 집회에 참여한 팬들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했다.
가수 정세운은 지난 8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소중한 행운이들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내 커다란 행운들아. 모두 춥지 말고 감기 걸리지 마. 행봉(응원봉 이름) 들고 흔드는 손이 언제 어디서든 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그가 올린 글에는 핫팩 기프티콘 100장이 포함됐다. 집회에 참여한 팬들의 건강을 염려한 데 따른 선물로 보인다.
배우 오진석도 지난 8일 자신의 엑스(X, 구 트위터)에 "여의도에서 집에 돌아가는 사람들 너무 고생했고 감기 들면 안 되니까 따뜻한 음료라도 마시면서 들어가서 푹 쉬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해당 글에 편의점 기프티콘을 함께 첨부했다.
오진석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칭찬받을 일인지 누군가에게 공격받을 일인지 모르겠다. 그저 평화로운 일상을 깨는 위헌적인 내란 공모로부터 자유를 지키고 싶은 한 사람의 목소리일 뿐"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지금은 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 그 누구라도 함께 지켜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서로 건강하게 다시 마주 볼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3분쯤 긴급 대국민담화를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리고 약 6시간여 만인 4일 새벽, 국회 요구에 따라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이에 지난 7일 국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면서 재석 의원 200명을 채우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
이후 국회 앞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졌다. 7일 오후 4시 30분 기준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열린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 경찰은 10만 70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시각 주최 측은 100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