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반성 안 했다"…'쯔양 협박' 구제역, 징역 3년 선고

채태병 기자
2025.02.20 17:01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사진=머니투데이DB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구제역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구제역은 2021년 10월 쯔양을 상대로 "네가 고소를 남발해 소상공인을 괴롭힌다는 영상을 만들어 올리겠다"는 취지로 위협해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구제역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모 변호사와 유튜버 주작감별사(전국진), 카라큘라(이세욱), 크로커다일(최일환) 등에 대한 선고도 진행됐다.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지난해 11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제역(이준희) 관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 입장을 표명하는 모습. /사진=뉴스1

재판부는 최모 변호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어 주작감별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과 사회봉사 160시간, 카라큘라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과 사회봉사 240시간, 크로커다일에게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박이랑 판사는 "피고인들은 사생활 누출에 대한 위법성을 크게 인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피고인 구제역은 이 법정에 이르러서까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구제역과 함께 실형을 선고받은 최모 변호사는 쯔양을 상대로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경험 등을 폭로할 것"이라고 협박해 23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나머지 유튜버들은 구제역과 최모 변호사의 범행에 크고 작게 가담했다. 이들은 메신저 대화방에서 각자 확보한 쯔양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앞서 검찰은 구제역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고, 최모 변호사에게는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어 주작감별사에겐 징역 3년, 카라큘라에게 징역 2년, 크로커다일에겐 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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