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흉기를 휘둘러 고(故) 김하늘양(7)을 숨지게한 40대 여교사의 상태가 호전되면서 경찰이 대면조사 등을 검토하고 있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 서부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최근 여교사 A씨가 산소호흡기를 제거하는 등 건강 상태가 호전돼 의료진과 대면조사와 체포영장 집행 여부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사건 당시 자해로 목 정맥 등을 다쳐 봉합 수술을 받았고 대전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지난달 말 산소호흡기를 제거하는 등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발생 후 약 3주간 건강 상태를 이유로 경찰 대면 조사를 받지 않았다.
경찰은 A씨에게서 일부 범행 동기에 대한 진술과 수술 이후 단답형 진술 외에는 추가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A씨의 상태 호전으로 대면조사가 가능해지면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 추가 범행 가능성 등을 중점으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5시50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하교하던 하늘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자해한 혐의를 받는다. 하늘양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