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하면서 인근 주민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북구는 30일 오후5시13분 "북구 함지산 산불이 확산 중"이라며 "서변동 인근 주민들을 즉시 동변중, 연경초, 팔달초, 북부초로 대피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동구는 이날 오후5시29분 "북구 함지산 산불 재확산에 따라 동구에서 함지산 인근으로 이동하는 분들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 바란다", 군위군은 오후5시34분 "북구 산불 재발화로 인해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주의 바란다"고 각각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잔불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상황실을 다시 꾸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헬기 41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2시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60ha(헥타르), 축구장 364개에 달하는 규모를 태우고 23시간 만에 진화됐다. 하지만 이후 6시간여 만인 전날 오후7시31분쯤 함지산 백련사 인근 7부 능선에서 불이 부분 재발화했다. 오전 중 대부분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가 오후 들어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5~10m 가량인 바람이 불면서 연기가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