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인 척 바람피운 아내…'유부남' 상대는 "아내 암 환자, 비밀로 해달라"

전형주 기자
2025.07.02 09:36
50대 유부녀가 이혼녀 행세를 하며 남성 여러 명과 외도를 즐긴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진=JTBC '사건반장'

50대 유부녀가 이혼녀 행세를 하며 남성 여러 명과 외도를 즐긴 사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아내의 외도로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는 50대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얼마 전 아내 휴대전화를 살펴보다 외도 정황을 포착했다. 50대인 아내는 '4050 싱글들 모여라'라는 카페에서 40대 이혼녀 행세를 하고 있었고, 심지어 여러 차례 낯선 남성과 번개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많게는 일주일 5번씩 번개모임에 출석했으며, 일부러 차가 있는 남성을 골라 강릉, 포항 등 바다를 구경하러 다녔다.

아내는 카페뿐만 아니라 '소개팅앱'으로도 남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A씨는 "아내가 휴대전화를 손에서 안 놓았다. 회사에서 회식한다고 거짓말하고 번개모임에 나갔다. 제가 그걸 알게 된 뒤 잠을 못 잤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아내 뒤를 밟은 끝에 상간남 한명을 잡아내기도 했다고 한다. 상간남은 아내와 마찬가지로 이혼남 행세를 하는 유부남이었다. 그는 A씨에게 "나도 돌싱인 줄 알고 만났다. 우리 아내가 암 환자다. 비밀로 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A씨는 아내에게 이를 따졌지만, 아내는 도리어 억울함을 표했다. 아내는 "바람피운 적 없다. 심심해서 바람이나 쐬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자녀들도 아내를 두둔했다. 급기야 중학생 딸은 엄마에게 싸늘하게 대하는 A씨를 향해 "아빠 진짜 너무하다. 아빠도 똑같지 않냐"고 화를 냈다.

A씨는 이에 대해 "알고 보니 제가 출장 간 동안 아내가 애들한테 제 욕을 그렇게 했다더라. '너희 아빠 바람 났다', '유흥업소까지 들락거린다', '노래방도 다니고 도우미도 부른다'고 얘기했다. 저는 정말 거짓말 안하고 한번도 유흥업소에 가본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이어 "아내 때문에 너무 화가 났다. 현재 공황장애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상간자 위자료 소송이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양지열 변호사는 "A씨가 상간남을 잡긴 했지만, 이 상간남이 A씨 아내가 유부녀라는 사실을 알고 만났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확실하지 않다. 다른 것보다 마음에 걸리는 건 아내가 자녀들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점이다. 이건 정신적 학대다. 아동학대에 가까운 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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