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섭이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 논란에 대해 입을 연다.
11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배우 강지섭이 출연해 JMS 신도 논란 이후 어디에서도 꺼내놓지 못한 과거와 상처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강지섭은 종교 논란에 대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얘기한다. 더 이상 언급은 안 할 것"이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는 "마음의 안식처를 얻고 싶어서 간 곳이었다. 그런 곳인지 몰랐고, 배우 커리어가 여기서 끝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강지섭은 "대학교 때 아르바이트 가는 길에 길거리에서 모델 제안을 받았다"며 이를 통해 해당 종교를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처음부터 이상한 점이 있었다"며 종교 내부 실체를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선공개 영상 속 강지섭은 논란 이후 심정을 털어놓았다.
강지섭은 "저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 (종교 단체를) 나간 지도 오래됐고 저랑은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예능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저 사진 때문에 (논란이 됐다)"고 말했다.
강지섭이 언급한 사진은 2022년 12월 tvN '프리한 닥터 M'에 출연했을 당시 집 안에서 포착된 예수상 액자였다.
성폭행 혐의를 받은 정명석 JMS 총재 등을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2023년 화제를 모은 이후, 강지섭이 이 예수상 액자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재조명되면서 JMS 신도 논란에 휩싸였다.
강지섭은 논란이 된 예수상 액자에 대해 "저 단체에 선물 받은 것"이라며 "알고 보니 교주와 상징적으로 연관된 그림이라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안 다니니까 정리하려고 옷방 한쪽에 놔뒀던 거다. 제가 (그 의미를) 알면 촬영 전에 버리거나 아예 처분했을 것"이라며 "그게 크니까 (폐기물) 딱지를 붙여서 버려야 하지 않나. 내놓으니까 뭐라고 해서 다시 들여놨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예수 사진 아니냐. '왜 그쪽으로 연관이 되지?' 싶었다"고 토로했다.
강지섭은 이 액자 때문에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올랐다며 "'그 단체와 관련이 있는 거다' '교주랑 내통하는 거 아니냐?' '여자를 몇 명 갖다 바쳤냐?'라는 댓글이 달렸다"고 했다.
그는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너무 힘들더라. 거기다가 소속사 대표까지 '야, 너 아니라고 목에다 푯말 걸고 다녀라'라고 했다. 그 얘기 듣고 나서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구나' 싶었다. 당시 한창 연락이 자주 왔던 사람들 연락이 다 끊겼다. 인맥도 다 끊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잠을 자고 일어나면 눈뜰 때마다 심장이 철렁 내려앉고 두렵더라. '내가 왜 이런 오해를 받아야 하지?' '왜 사람들에게 이런 억측을 들어야 하지?' 싶었다. '내가 이 세상에 있으면 안 되나?'라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누나와 어머니는 제가 이거 때문에 죽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컸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지한 게 내 죄였구나, 알지 못한 게 죄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