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엔 혹, 입술엔 피…구치소서 숨진 20대, 사인은 '복부 장막 파열

류원혜 기자
2025.09.09 17:04
부산구치소 전경./사진=뉴스1

부산구치소에서 숨진 20대 남성 수감자의 사망 원인은 '복부 장막 파열'로 전해졌다.

9일 뉴스1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쯤 부산 사상구에 있는 부산구치소 5인실에 수감 중이던 A씨가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2시간 만에 숨졌다.

병원 측은 A씨 사망 원인에 대해 '복부 장막 파열'로 판단했다고 한다.

유족 B씨는 "아들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갔다. 이마에는 혹, 입술에는 핏자국이 있었다"며 "병원에서는 '복부 장막 파열'이 사망 원인이라고 했다. 지난 5일 면회 때도 이마에 상처를 봤는데 폭행당한 게 아닌가 싶다. 수사기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A씨는 지난 6월 부산구치소에 입소했다. 같은 방에는 조직폭력배 추정 수감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와 함께 있던 수감자들은 모두 분리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은 오는 10일 진행된다.

구치소는 재판 진행 중이거나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를 수용하는 곳이다. 법원 판결로 형이 확정된 기결수는 교도소에 수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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